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천만송이 연꽃의 향연인 제13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연꽃愛 빛과 향을 품다’라는 주제로 오는 7월 10일부터 19일까지 부여서동공원(궁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부여군은 최경환 부총리의 메르스 관련 대국민 담화 및 문화체육관광부의 각종 행사 및 활동 정상화 협조 요청에 따라 최근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획된 행사를 일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메르스 예방 대책으로 주 출입구에 발열감시반(열화상 카메라 설치) 2개소를 운영하고 각 출입구와 부스별 손소독제 배포, 모든 시설별 방역소독과 살균 실시, 전문의로 구성된 응급의료반을 상시 운영하는 등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부여군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그동안의 경연과 문화공연 프로그램에 자연생태 체험을 가미하여 지역특성을 살린 콘텐츠로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지역의 역사문화를 알리고 궁남지 생태학습장 속에 다양한 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체험‧전시‧테마존‧특판장으로 구성되는 상설 프로그램은 연씨를 이용한 팔찌만들기, 연지탐험 등 체험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하여 연꽃단지를 사랑․학습․서동존으로 조성한 테마존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포룡정 주변에 야간경관조명으로 은은한 백제의 빛 연출하고 연지 주변에 사랑의 별빛 정원을 조성하는 등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궁남지의 아름다운 한폭의 야경을 담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군 관계자는 “1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부여로의 여행은 백제문화 체험과 더불어 천만송이 연꽃들의 향연을 보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통한 힐링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여서동연꽃축제는 2012년부터 3년간 연속 유망축제에 이어 2015년 대한민국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된 우리나라 대표적인 연꽃 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