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가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내년도 국비 6조2000억원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강원도는 3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장에서 김성호 강원도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지역구 국회의원 보좌진과 도 담당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하는 도·국회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
도·국회 실무협의회는 기획재정부에서 일부 SOC부문의 예산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내년도 국비 6조2000억원 확보방안을 선제적으로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열리게 되었다.
강원도는 정부예산 심의동향과 도민의 숙원사업인 주요 SOC,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을 실시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계획으로,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상임위별 주요 핵심사업 관련 국비확보 역할분담을 추진해 내년도 국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국비확보가 필요한 사업은 △춘천~속초 철도 건설을 비롯해 △여주~원주 철도 건설 △원주~강릉 철도 건설 △원주~제천 철도 건설, △동해고속도로 건설 △동서고속도로 건설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건설 △평창동계올림픽 기존 경기장 보수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진입도로 건설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조성 △동해항3단계 개발 △묵호항 재개발사업(1단계) △속초항 항만개발 △올림픽 아트센터 건립 △문화올림픽 추진 △레고랜드 코리아 진입교량 건설 △폐광지역 관광상품개발 △국도5호선 확포장 등 모두 18건이다.
또 주요 현안사업에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가 포함됐다.
김성호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실무협의회 뿐만 아니라 국회와의 다양한 연계를 통해 국비확보 및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국회 간 공조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내년도 국비 목표액 6조 2000억원 확보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