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반도건설이 다음달 3일 경기도 화성 송산신도시 EA B6-10블록 시범단지에서 송산신도시내 첫 아파트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1층~지상25층 12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 74, 84㎡ 980가구로 지어진다. 반도건설이 짓는 아파트답게 단지 내 유치원과 유보라 어학원 시설 및 인근의 초·중·고교 등 우수한 교육환경이 갖춰질 예정이다.
한 공인중개사는 "시범단지와 비시범단지는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하기 전부터도 문의 수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며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고 향후 시세 역시 높게 형성되다 보니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까지 관심을 기울이는 게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반도건설 특유의 혁신 설계와 특화된 교육시스템도 선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국제테마파크 조성계획 등 글로벌화되고 있는 송산신도시의 지역특성에 맞춰 어린자녀들과 입주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전문교육기관 YBM과 연계한 체계적인 영어교육 뿐 아니라 일본어와 중국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송산신도시는 수자원공사의 첫 택지지구 사업으로 개발 면적만 분당의 약 세 배 면적에 달하는 54.62㎢다. 준공 이후 동탄2신도시보다 큰 약 6만여 세대, 약 15만명을 수용하게 된다. 인구밀도는 39.8명/ha으로 수도권 신도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곳은 동측과 남측, 서측의 크게 3개 지구로 나뉘며 시범단지인 동측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발된다. 가장 먼저 개발되는 동측 지구(시범단지)는 동탄2신도시, 남양뉴타운, 동탄산업단지 등과 함께 화성시의 '스마트시티(U-CITY)'로 통합 운영된다. 남측지구에는 송산역을 비롯해 서울로 향하는 교통망이 중점적으로 갖춰지며 이 외에도 아울렛, 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측지구는 마린리조트, 실버 콤플렉스, 에듀타운 등이 들어선다.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900만원 초반 선이다. 인근의 안산시 레이크타운 푸르지오의 경우 현재 평당 시세가 1300만원 선에 형성돼 있으며, 현재 안산시 전세가(84㎡) 2억8000만원~2억9000만원 이상의 시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시세 상승 여력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택지개발촉진법이 폐지되고 최근 서해복선전철, 국제테마파크 투자협약체결 등 개발호재로 신도시의 희소가치가 크게 상승했다"며 "사실상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로서의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산7번지(송산신도시 현장)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