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육상스타 류샹, 9개월만에 파경...이혼도 '인간탄환'다운 속도

2015-06-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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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샹(오른쪽)과 거톈 부부. [사진 = 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지난달 19년간의 선수생활을 끝내고 은퇴한 중국 육상스타 류샹(劉翔·32)이 이번에는 9개월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류샹은 25일 오후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오늘 결혼 생활을 끝낸다. 지금부터 각자 더 나은 삶을 살기를 희망하며 서로 축복했다"는 말을 전하며 영화배우 출신의 부인 거톈(葛天·26)과의 이혼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인간탄환'이라는 류샹의 별명처럼 결혼생활도 속전속결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와 관련해서는 거톈이 류샹에 임신했다고 속여 결혼한 뒤 나중에 이런 사실이 밝혀져 파경을 맞았다는 관측과 함께 거톈의 옛 남자친구 문제가 거론됐다. 

이와 관련해 류샹은 "거톈과는 지난해 5월부터 교제하다 9월에 결혼을 했으나 성격이 맞지 않았다"고 이혼 사유를 간략하게 설명했다. 앞서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공식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 불화설과 이혼설에 시달려 왔다. 

류샹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우승과 함께 국민적 스포츠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승승장구하던 류샹은 지난 2012년 8월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10m 허들 예선에서 부상을 당한 뒤 내리막을 걸어왔고, 지난달 눈물의 은퇴식을 갖고 19년 간의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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