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배해동 토니모리 대표는 코스피 상장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배해동 대표는 25일 “중국 화장품 시장은 2013년 기준 442억 달러의 규모로 전세계 시장 규모 1위인 미국에 이어 2위로 성장했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브랜드샵으로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모리는 지난 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내달 1일, 2일 공모청약을 거쳐 7월 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2만6400원 ~ 3만200원이다. 총 294만주를 신주모집 176만주, 구주매출 118만주 형태로 기업공개를 진행한다.
중국 현지법인과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내 화장품 위생허가 319개 품목을 완료했고 중국 청도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상태다. 중국 화장품 회사들이 색조 화장품 개발이 더딘 점을 활용, 온라인 커머스· 현지 매장을 통해 색조 시장을 섭렵하겠다는 포부다.
토니모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2052억원이며 지난 1분기에는 499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7.9%, 5.7% 성장한 149억원, 11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