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울산을 거점으로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유스카이항공이 미국의 항공 조종사 양성기관과 조종사 비행훈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유스카이항공은 2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 있는 샌디에고 국제비행교육원(SDFTI)과 조종사 비행교육 및 훈련을 위한 위탁 계약 등을 체결했다.
유스카이항공이 체결한 조종사 비행훈련 교육프로그램은 유스카이항공에 입사한 조종사 교육생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비행훈련을 받는 조종사 교육 위탁 훈련 프로그램이다.
이에 유스카이항공에 입사한 조종사 교육생의 경우 미국 샌디에고 국제비행교육원에서 8개월 동안 조종사 교육과 비행훈련 등을 받게 된다.
교육생들은 현지 비행학교에서 160시간 이상의 비행교육과 200시간 이상의 이론 수업을 받으며 미국 FAA 에서 발행하는 자가용 조종사 자격증(PPL)과 계기비행 조종사 자격증(IFR) 등을 취득한다.
필 하이머 샌디에고 국제비행교육원의 학장은 “유스카이항공과 조종사 훈련 계약을 할 수 있어 기쁘다” 며 “우리는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규정에 맞는 조종사를 양성하고 있는 만큼 한국인 조종사의 비행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샌디에고 국제비행교육원(SDFTI)는 26년 전통의 조종사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난 2007년부터 인도항공 등과 계약하고 조종사를 양성하고 있다.
현재 12개국 항공사의 60여명의 조종사 교육생이 샌디에고 국제비행교육원(SDFTI)에서 조종사 자격 취득을 위해서 위탁 교육을 받고 있다. 샌디에고 국제비행교육원은 미국 연방항공국의 비행훈련 감독관 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해당 감독관이 조종사 비행시험 등을 감독 대행하고 있다.
한편, 유스카이항공은 지난 5월 CRJ-200 제트기를 도입했으며 하반기 취항을 목표로 운항증명을 신청해 수검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