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네이버㈜, ㈜에버영코리아가 뜻을 같이 해 내수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선다.
시는 24일 오후 시청에서 이 시장을 비롯, 네이버㈜ 김상언, ㈜에버영코리아 정은성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와 ‘어르신 일자리’ 두가지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와 관련해선 네이버㈜와 상호협력 협약이 이뤄졌다.
‘모두’는 네이버가 출시한 모바일용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로, 성남시 상권특성과 업종에 따라 특화된 35종의 템플릿(견본)을 제공하되, 네이버 포털 검색과 지도에도 등록·운영돼 홍보 효과를 높이게 된다.
시는 이 서비스를 활용해 지역 내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에 들어선 점포별 상품, 고객서비스 요소 등의 콘텐츠를 개발해 네이버 포털에 광고한다.
시는 우선 시범적으로 산성로 상권활성화 구역 내 120여 개 점포의 모바일 홈페이지를 구축한 뒤, 시 전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상인들이 어려워하는 온라인 판로개척이 손 쉬워지면서 많은 고객 확보가 기대된다.
또 어르신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네이버㈜, ㈜에버영코리아와 협약을 맺었는데 사회적기업 ㈜에버영코리아는 시를 중심으로 전국에 시니어 사업장을 마련해 5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네이버 포털에 올라오는 글·이미지·동영상 모니터링 요원, 인터넷 자료 편집 요원 등 55세 이상의 전문 인력을 채용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시는 전문성을 갖춘 어르신 인력을 ㈜에버영코리아에 적극적으로 매칭하기로 했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나라의 경제가 바로 서려면 잔뿌리, 실핏줄이 단단해야 한다”면서 “골목상권 상인과 어르신이 일을 함으로써 웃고, 자존감을 살리는 기회를 만들어 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