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두 번째 메르스 환자 상태 호전...퇴원 여부 결정

2015-06-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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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부산 두 번째 메르스 확진환자(전국143번)의 상태가 상당히 호전되어 조심스럽게 퇴원이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두 번째 메르스 확진환자는 13명의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대전 대청병원에서 파견 근무하는 동안 메르스에 노출되어 부산에 유입됐으며, 지난 6월 15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종 메르스 양성 확진을 받았다.

그 동안 동아대학교병원 음압격리실로 이송되어 폐렴증상 등에 대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난 6월 22일 오전부터 메르스 의심증세가 완전히 사라지는 등 상태가 호전되었다.

이에 따라 부산시 메르스 대책본부는 현재 환자를 격리 치료하고 있는 동아대학교병원 측과 협의하여 6월 24일 오전 1차 검사를 실시하여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어 6월 25일 오전 2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만일 2차 검사에도 음성 판정이 나오면 동아대학교병원 주치의 판단 하에 관할 보건소의 확인 절차를 걸쳐 퇴원 여부가 결정된다.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대응 지침’에 의하면 확진환자의 증상이 모두 사라진 다음 48시간이 지나고, 검체 검사결과 적어도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을 받으면 입원해제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두 번째 확진환자의 치료에 전력을 다해 온 동아대학교병원 측은 "환자의 폐렴 증상이 완전히 호전되고, 항바이러스제 투여도 종료됨에 따라 환자의 퇴원 가능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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