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뜨거운 여름과 함께 핫한 언니들이 출격했다. '여름하면 씨스타, 씨스타하면 여름'이라는 공식을 증명하듯 완전체로 컴백한 씨스타가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씨스타의 차트 올킬은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씨스타의 신곡 '쉐이크잇(SHAKE IT)'은 듣는 순간 '씨스타의 노래'라는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씨스타의 매력을 100% 끌어올릴 곡이다. 익숙한 리듬으로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 엉덩이가 절로 흔들어지는 신나는 춤 등 여름 댄스곡의 공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씨스타는 이미 '넘사벽'의 위치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 씨스타는 '넘사벽' 따라올 자가 없다
지난 22일 발표한 씨스타의 신곡 ‘쉐이크 잇(SHAKE IT)’은 히트작곡가팀 이단옆차기가 프로듀싱을 맡은 씨스타표 여름 댄스곡으로, 강렬한 브라스와 펑키한 그루브감이 인상적인 레트로 댄스 트랙. 중독성 강한 후크와 멤버들의 시원한 보컬이 더해져 맞춤형으로 말착된 댄스뮤직을 완성했다. 특히 씨스타의 전매특허인 건강한 섹시미가 이번 앨범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덕분에 ‘여름=씨스타’란 공식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걸그룹 서열에서 소녀시대, 2NE1과 함께 '넘사벽' 수식어를 얻게 됐다. 소감이 어떤가"란 질문에 멤버 다솜은 "소녀시대, 2NE1 선배들과 함께 넘사벽 수식어를 얻다니 너무나 영광스럽다"라며 "누구를 누르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다는 욕심보다는 히딩크 감독님의 말처럼 우리는 아직도 배고프다. 씨딩크라고 생각해달라. 하고 싶은 것도 이루고 싶은 것도 너무 많다. 최고의 자리에 누굴 누르고 오르기 보다는 개개인과 팀의 발전이 먼저다"라고 성숙한 대답을 들려줬다. 효린은 "씨스타만의 색깔을 보여드리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씨스타는 여름에 딱 맞는 청량음료?
늘 ‘여름’하면 떠오르는 걸그룹이 된 씨스타는 이제 ‘여름은 씨스타의 것이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효린은 “여름하면 씨스타라는 생각을 해주시는 게 정말 감사하다.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히 나왔지만 여름에는 꼭 나오려고 하는 것도 있다”며 “‘여름은 씨스타의 것이다’라는 쐐기를 이번에 박고 싶었던 것 같다. 씨스타는 여름에 준비된 가수라는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대중에 익숙한 씨스타의 색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스토리를 접목한 것은 이번 앨범의 강점이다. 흥이 넘치는 멜로디와 유머, 섹시코드가 가미된 영상, 따라하기 쉬운 율동, 다같이 춤출 때 빛이 나는 광장형 안무가 포인트. 남녀노소 고른 팬층을 보유한 만큼 국민 걸그룹만이 선보일 수 있는 음악으로 올 여름 가요계를 선점하겠단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