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3일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김한길 전 대표를 소환키로 한 데 대해 "공안탄압이 전면화되는 신호가 아니길 바란다"며 "공안탄압은 정권이 내리막길에 타는 막차라는 걸 역사가 증명해왔다"고 경고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대대책회의에서 김 전 대표 소환 통보,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416연대' 압수수색 등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치검찰의 마각을 드러내는 몇 명의 검사가 열심히 일하는 검사 수천 명을 먹칠한다"며 "공안총리가 될 것으로 우려했던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 후에 벌어진 일이라 예사롭지 않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