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인권 운동가, "북한제재법안 신속히 마련하라"…미국서 입법청원 캠페인

2015-06-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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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잰 숄티 디펜스포럼재단·북한자유연합(NKFC) 대표[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미국의 북한 인권 운동가인 수잰 숄티 디펜스포럼재단·북한자유연합(NKFC) 대표는 21일(현지시간) 온라인상에서 미국 의회에 북한 제재 법안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입법청원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숄티 대표가 온라인 입법청원사이트를 구축해 시작한 이 캠페인은 미 하원 외교위원회가 지난 2월 말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대북제재이행 법안이 하원 전체회의는 물론 상원에서도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해당 지역구 의원들을 조직적으로 압박하는 것이 목표다.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이 발의한 이 법안은 북한의 인권유린, 무기수출, 대량파괴무기(WMD) 개발, 사이버 공격을 포함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더욱 강력한 금융제재를 가하는 동시에 제재의 범위를 북한 내 관련자, 북한과 불법으로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개인 등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NKFC 홈페이지(www.nkfreedom.org) 첫 화면에 떠 있는 'H.R.757 입법촉구 안내문'을 클릭하면 입법청원사이트로 연결된다. 이곳에서 이름과 이메일 주소, 우편번호를 입력해 입법청원서를 작성한 뒤 제출 버튼을 누르면 해당 지역구 의원들과 백악관에 자동으로 발송된다.

입법청원은 크게 '테네시 캠페인'과 '테네시 이외 지역 캠페인' '자율청원 캠페인' 3가지로 진행 중이다.

태네시 캠페인은 테네시가 지역구인 밥 코커(공화) 상원 외교위원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또 테네시 이외 지역 캠페인은 테네시주 이외의 주민들이 해당 지역의 의원들을 압박하도록 하기 위해 각각 고안됐다. 자율청원 캠페인은 별도의 특화된 청원서 제출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했다.

숄티 대표는 "모든 미국인이 자신의 지역을 대표하는 상원의원들과 접촉해 대북제재 강화 조치를 지지하도록 촉구하고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의 주요 관심사로 부각시키면서 유명세를 얻었고 지난해 말 미 연방 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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