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어머니 정은지 “손동운과 그렇게 친하지 않다”…우승 클레오파트라 김연우

복면가왕 어머니 정은지 “손동운과 그렇게 친하지 않다”…우승 클레오파트라 김연우[사진=MBC 복면가왕 영상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 출연한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이하 어머니)’의 정체가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로 드러난 가운데 가수 김연우로 추정되고 있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이하 클레오파트라)’가 6대 복면가왕을 차지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는 정은지를 비롯해 ‘빙수야 팥빙수야(배우 현쥬니)’, ‘킬리만자로의 표범(나윤권)’, ‘파송송 계란탁(빅스 켄)’이 출연했다.

이날 가왕 결정전에 진출한 가수는 정은지였다. 정은지는 2라운드에서 정인의 ‘미워요’를 불러 빅스 켄을 넘고, 3라운드에서 김태우의 ‘사랑비’를 열창해 나윤권도 이겼다.

그러나 가왕의 벽은 높았다. 4·5대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는 바비킴의 ‘사랑 그 놈’을 자신만의 색깔로 불러 역대 최다 득표를 얻어 방어전에 성공하며 6대 복면가왕을 차지했다.

관련기사

• '복면가왕' 맑고 청아한 음색 '폭탄 세일'의 정체는 규빈…"다양한 음악 들려드릴 것"
• '복면가왕 9주년' 결방에…與 "당장 방영" vs 野 "9틀막 정권"

복면 속 정체가 드러나기 전 “정은지가 저렇게까지는 노래를 못 부른다”고 말했던 비스트 손동운은 어머니의 정체가 정은지로 밝혀지자 민망해 얼굴을 들지 못했다.

이에 정은지는 “사실 동운 오빠랑 그렇게 친하지는 않다”며 “그래도 친하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정은지는 “얼굴 가리고 노래했는데 환호해주셔서 행복하고 감사했다. 에이핑크로 부를 때는 여성스럽게 목소리를 바꾸려고 노력했다. 혼자 노래할 때의 내 목소리는 특색이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

한편 3연속 복면가왕을 차지한 클레오파트라는 김연우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