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한인소녀 해프닝, 성공 압박이 빚은 비극"

2015-06-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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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미국 명문 하버드와 스탠퍼드 대학에 동시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가 거짓으로 드러난 '천재 한인 소녀' 사건은 성공에 대한 과도한 압박이 낳은 비극이라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토머스제퍼슨(TJ) 과학고의 김정윤 양은 하버드와 스탠퍼드 대학에 합격해 두 대학을 2년씩 번갈아 다니게 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합격 자체가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한국과 미국 교포 사회에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WP는 한국과 교포 사회를 뒤흔든 한국인 소녀의 거짓말을 단순히 개인 문제로 국한해 다루지 않고 사회학적 관점에서 접근했다.

WP는 김 양이 대학 합격증을 정교하게 위조한 배경을 "(자녀들의) 성공에 대한 부모의 과도한 압박과 십대 자신들의 비현실적인 기대"에서 찾았다.

김 양이 다닌 TJ 과학고는 북부 버지니아의 한국 교민사회에서 명문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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