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인터넷전문은행 도입…금융산업의 한 획 긋는 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8일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에 대해 "핀테크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 금융산업의 한 획을 긋는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5차 금융개혁회의에서 논의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 "23년 만에 국내 금융시장에 신규은행 설립을 기대하게 하는 새로운 형태의 은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계적 추진전략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의 조기 출현을 유도하고 성공사례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상기 금융개혁회의 의장도 "IT와 금융의 융합이라는 핀테크 생태계 시스템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며 "비대면 실명확인 허용, 빅데이터 활성화 등으로 제반여건이 갖춰진 상황이기 때문에 혁신적인 사업모델과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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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이 은행산업에 활력과 혁신을 불어넣어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영업전략과 수익모델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이날 토론안건 중 하나인 연금자산 운용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운용규제 개선과 운용방식 합리화를 통해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사적연금의 연금화를 확대할 수 있는 인센티브 시스템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이들 안건 외에도 금융IT부문 자율보안체계 구축방안, 금융지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도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