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의료진 환자가 더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새롭게 발생한 메르스 감염자 8명 가운데 2명은 각각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확진판정을 받은 160번 환자(31)는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응급실 의료진으로 지난 5일 76번 환자(75·여)에게 감염됐다.
이에 따라 강동경희대병원은 처음으로 환자가 발생했다. 이 병원 의료진이 4차감염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162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으로 30대 남성이다. 대책본부는 이 환자의 세부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