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메르스 확진 환자 동선보니‘헉’예식장,주말농장,장례식장,시장,식당,목욕탕에 경로당서 노인 130여명과 접촉

2015-06-16 18:17
  • 글자크기 설정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확산되고 있는 4일 오전 서울 1호선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대구 메르스 확진 환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대구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 바이러스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대구 메르스 확진 환자는 최근 여러 다중이용시설을 찾은 것으로 나타나 메르스 바이러스가 대량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메르스 확진 환자 A씨는 지난달 27∼28일 어머니·누나와 함께 진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갔다가 KTX를 타고 대구로 돌아왔다.

대구 메르스 확진 환자 A씨는 이후 발열 등 이상증세로 15일 1차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판정을 받기 전까지 17일 동안 예식장, 주말농장, 장례식장, 시장, 식당, 목욕탕 등 이용객이 많은 장소를 다녔다.

대구 메르스 확진 환자 A씨는 관광버스를 타고 전남 순천으로 여행을 갔다 왔고 경로당 3곳도 방문했다.

대구 메르스 확진 환자 A씨는 이 경로당 3곳서 면역체계가 약한 노인 130여명과 접촉했다.

대구 메르스 확진 환자 A씨가 한 사회단체 행사가 열린 호텔서 밀접·일반 접촉한 사람만도 148명이나 된다.

대구 메르스 확진 환자 A씨가 일하는 주민센터 직원 수는 13명으로 대구 메르스 확진 환자 A씨의 주된 업무는 주로 노인, 저소득층에 관련된 것으로 대구 메르스 확진 환자 A씨의 주된 업무 중엔 노인·저소득층과 상담하는 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전염병 예방에 취약한 노인과 저소득층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가 대량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 메르스 확진 환자 A씨는 15일 격리되기 전까지 업무를 계속했고 8∼9일에는 직원들과 저녁 모임도 하면서 술잔까지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메르스 확진 환자 A씨는 13일 오한, 발열 등 메르스 바이러스 증상이 처음 나타났는데도 14일 오후 1시 30분쯤 걸어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한 대중목욕탕에 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