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창원~부산 간 민자도로 조기 개통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남도는 허성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의 요청에 따라 미음지구 진입도로 개설공사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창원~부산 간 도로 민간투자사업' 3단계 구간(율하IC~생곡IC 5.48㎞)이 조기 개통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상남도와 경남하이웨이(주)가 지난 2007년 실시협약을 체결해 민간투자사업(BTO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는 2846억원이며, 1단계 구간인 창원시 상복IC~김해시 율하IC 17㎞ 구간(불모산터널 포함)은 2013년 10월 11일 개통했다. 이 구간을 포함해 현재 전체 공정률은 93%이다.
허성곤 청장은 "본 도로 조기개통으로 현재 부산신항 물류의 대동맥 역할을 하고 있는 부산신항 제1배후도로(2011년 준공) 세산삼거리~가락IC 구간의 만성적인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지구개발사업 촉진은 물론 경남 남동부의 주요도시(마산, 창원, 진해, 김해)와 서부산권 연결을 통해 물류비용 절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