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205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2℃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제시한 에너지 정책 및 기술개발 방향을 알아보고 우리 정책 방향과 기술개발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에너지를 필요한 만큼 생산하고 소비하는 '공유경제' 실현을 위해 에너지 플랫폼 구축 방향을 기술, 제도, 경제적 관점에서 논의했다.
공유경제란 빈방 공유 온라인 서비스인 에어비엔비(airbnb)나 개인 간 기사 서비스인 우버택시와 같이 물품, 지식, 공간 등을 다른 사람과 공유해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포럼 제1부에서는 장-프랑소아 간냐 IEA 에너지기술과장이 '에너지 기술 전망(ETP: Energy Technology Perspectives) 2015' 보고서를 발표했다.
ETP는 IEA가 매년 발행하는 '에너지 기술 전망 보고서'로, 글로벌 에너지 기술 개발 현황과 중장기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올해 보고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해 205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 이내로 묶기 위한 주요 연구개발(R&D) 분야로 에너지 효율 향상과 신재생 에너지를 꼽았다.
제2부에서는 '공유경제 에너지 플랫폼 구축 방향'을 주제로 전하진 국회의원과 안남성 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의 기조강연과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공유경제 에너지 플랫폼은 마이크로그리드를 기반으로 여러 사업자가 발전 자원을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 수집·거래하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자원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