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박지성, 맨유 뮌헨 레전드 매치 13번 달고 뛴다 “다음 시즌 우승해야”…박지성, 맨유 뮌헨 레전드 매치 13번 달고 뛴다 “다음 시즌 우승해야”
박지성이 15일 저녁 맨유 뮌헨 레전드 매치에서 현역시절 13번을 달고 출전한다.
맨유는 폴 스콜스가 주장을 맡고 에드빈 판 데르 사르가 골대를, 폴 네빌과 로니 존슨, 야프 스탐 그리고 미카엘 실베스트르가 수비진을 구성한다.
또 박지성과 스콜스, 퀸튼 포츈이 미드필더를 맡고, 드와이트 요크, 루이 사아, 앤디 콜이 공격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지난 해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졌던 경기의 리턴매치 격으로 양 팀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 한 시즌을 맨유를 평가하며 루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성은 인터뷰에서 “루니가 주장 완장을 차고 많은 일을 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기도 했지만, 미드필더로서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루니에게 최적의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나 세컨드 스트라이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다음시즌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박지성은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항상 우승을 목표로 했다. 지난 시즌은 예전과 다르게 4위 이상의 결과를 원했고 결국 목표를 달성했다. 당연히 다음 시즌은 우승을 목표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그러나 “맨유가 이번 여름 필요한 선수를 영입하고 프리 시즌을 잘 보내지 않으면 힘겨울 수도 있다. 확실하게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정말 중요할 것 같다”고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