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새 확진자 가운데 4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들이다.
대청병원과 한림대동탄병원에서 노출된 환자도 각각 1명씩 나왔다.
새로운 확진자인 30대 남성은 지난달 25~28일 대청병원에서 16번 환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됐고, 70대 남성 한 명은 15번 확진자가 머물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같은 층에 입원했다가 감염됐다.
나머지 한 명은 지난 5일~6일 76번 확진자를 구급차로 이송하는데 동승했던 30대 남성이다.
이에 따라 국내 메르스 환자는 총 145명으로 늘었고, 현재 121명이 치료중이다. 퇴원자와 사망자는 각각 10명, 14명이다.
한편, 대책본부는 지난 12일 발생한 확진자 5명의 역학조사 결과도 추가로 공개했다.
이들 5명은 모두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있다가 14번 확진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