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KBS 2TV 일일드라마‘오늘부터 사랑해’ 박진우가 로맨틱한 사랑꾼의 면모를 보이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오늘부터 사랑해’ 50회에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는 강도진(박진우), 윤승혜(임세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진과 승혜는 늦은 밤 벤치에 앉아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이 커지고 있음을 은연 중에 내비치면서 앞으로 그려나갈 러브라인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도진은 승혜와의 첫 만남 순간을 떠올렸다. 도진은 “우리 처음 만났을 때 생각나요. 내가 깁스까지 하고요. 아니면 윤승혜 씨 머리에 붕대 감았을 텐데 몰랐죠?”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당시 승혜는 얼음 조각을 밟고 공중으로 붕 떠올랐었고, 도진은 이 모습을 보고 날렵하게 손을 뻗쳐 승혜를 구해낸 바 있다. 이들은 함께 첫 만남의 순간을 떠올리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승혜는 자신을 짝사랑하는 정윤호(고윤) 앞에서도 무의식 중에 도진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승혜는 도진과 주먹다짐을 한 후 상처를 입은 윤호를 치료해주며 “맞은 건 윤호씨지만, 강도진씨 마음은 그보다 훨씬 더 아플 거예요”라며, 도진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조금씩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며 가까워지고 있는 도진, 승혜는 다음 회에서 한층 특별한 모습으로 극에 핑크빛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예고 영상에는 크림을 서로의 얼굴을 묻히려고 아웅다웅하는 도진, 승혜의 모습, 어머니 앞에서 “사랑한다”고 고백을 하는 도진의 목소리가 담겼다. 또한, 승혜의 손을 자신의 가슴에 갖다 대는 도진의 모습이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무르익은‘사랑꾼’ 연기로 브라운관 앞 시청자들을 열광케 하고 있는 박진우의 활약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진우는 번듯한 외모와 뛰어난 머리, 부족함 없이 자라난 엄친아 캐릭터 ‘강도진’을 안정적인 호흡과 몰입력으로 소화하며 브라운관을 달콤하게 물들이고 있다.
한편 박진우, 임세미, 고윤, 김세정, 김용림, 안내상, 김서라, 오승윤, 김병세 등이 출연하는 ‘오늘부터 사랑해’는 250년 역사의 종택 동락당을 배경으로 한 따뜻한 가족드라마로,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