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연출 표민수 서수민)’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극의 무게 중심을 잡고 있는 김수현이 촬영장에서 불철주야 캐릭터 분석에 몰입,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수현은 어둠이 짙게 깔린 밤 현장에서 대본 삼매경에 푹 빠져있는 모습이다. 대본에 시선을 떼지 않은 채 공부하듯 몰두하고 있는 모습은 마치 극 중 ‘예능’도 공부로 습득하며 흥행 주기를 줄줄 꿰는 명문대 수재 ‘백승찬’의 모습과 닮아있어 깨알 같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그는 사회 초년생의 어리바리한 면모부터 선배들에게 소심한 복수를 하고 좋아하는 귀여운 악동 같은 모습, 그리고 몸에 밴 젠틀한 매너 등으로 여성들에게 설렘 주의보를 발동시키고 있는데,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맞춰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그의 표정과 제스처가 철저한 대본 분석에서 나왔음을 알게 해준다. 더불어 이는 그가 ‘믿고 보는 배우’로 매 작품마다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사랑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대목이 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