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 공업화신식화부와 함께 12일 북경에서 '제1차 한중 디스플레이산업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우리 측에서는 산업부 김용래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을 대표로 김경수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동아엘텍, AP시스템 등 업계 및 전문가 12명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공신부 댜오스징 전자정보사 사장(국장급), 량신칭 중국광학광전자산업협회 LCD분회 비서장 및 동경방과학기술집단주식유한공사(BOE), 차이나스타 오토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CSOT), 티예마(Tianma), 동쉬(Dongxu) 등 중국 업계 및 전문가 14명이 참석했다.
구체적으로는 양국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한‧중 협력포럼 운영방안을 논의하고, 중국 현지 장비‧소재 기업과 한국 기업간 주문자상표부착(OEM) 합작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했다.
이와 함께 양국 간 공동기술개발 등 기술협력 및 산업클러스터 협력, 인력양성 협력 추진방안 등에 대해서도 지속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김용래 산업부 국장은 "민관협의회 개최를 통해 그간 경쟁국으로만 부각되었던 중국과의 관계에서 벗어나, 상호 윈윈하는 ‘발전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협의회가 서로 긍정의 시너지를 창출해나가는 산업협력채널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