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메밀음식거리·영암 독천낙지거리·, 대구 평화시장 닭요리전문골목 음식테마거리 선정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평창 메밀음식거리·영암 독천낙지거리·, 대구 평화시장 닭요리전문골목이 음식테마거리에 신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김영호)는 테마가 있는 음식거리를 명소화하여 여행객들의 음식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음식테마거리 3개소를 신규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음식테마거리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스토리가 살아 있는 강원 평창 메밀음식거리, 갈비와 낙지의 궁합을 살린 갈낙탕을 맛볼 수 있는 전남 영암 독천낙지거리, 부담없는 가격에 이색적인 닭요리를 맛 볼 수 있는 대구 평화시장 닭요리전문골목 등 3곳이다.

광역시․도 지자체의 추천을 받은 후보지를 대상으로 전문평가기관 및 분야별 전문가들의 서류 및 프레젠테이션 심사, 현장실사 등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올해 신규 지정된 3개 거리에 대해서는 향후 지역밀착형 컨설팅을 비롯하여 홍보가이드북 다국어 제작, 종사자 친절교육, 국내외 홈페이지 및 SNS 홍보, 관광상품화 추진 등 관광공사와 지자체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지인 평창을 비롯하여, 40여년의 전통이 깃든 시장으로도 의미가 있는 대구 평화시장, 왕인박사 유적지로도 유명한 영암 지역 등은 주변 명소와 연계하여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12년에 5개 테마거리(신당동떡볶이거리, 강릉초당두부거리, 대구안지랑곱창거리, 남원추어탕거리, 부산민락횟집거리)를 시작으로, 2013년 3개거리(담양죽순푸드빌리지, 영덕대게거리, 춘천명동닭갈비거리), 2014년 3개거리(남한산성백숙거리, 포항구룡포과메기물회거리, 함평천지한우비빔밥거리)등이 각각 음식테마거리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관광공사 음식쇼핑팀 설경희 팀장은 “향후 해당거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사의 지원 뿐 아니라, 각 지자체의 인프라 개선에 대한 투자와 열의, 지역 상인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활성화 의지 역시 중요하다."며 "상호간의 협력을 통해 음식테마거리가 한국의 관광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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