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관련 협동조합이 사업을 자처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9일 ‘인천자동차해체 재활용사업 협동조합이 인천시 서구 경서동 545 인근 82만8000㎡ 규모의 ‘북인천복합단지’에 중고자동차 수출단지를 포함한 ‘자동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해 현재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조합은 이곳의 소유주인 인천항만공사에 구매의향서를 제출해 전체를 매입한후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중고자동차 경매장 △자동차 수리 및 부품업체 △자동차부품 재활용업체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넘어야할 산도 많은 실정이다.
예상부지 가격이 약3000억원이고,기반시설등 공사를 포함하면 약1조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면서 조합이 이많은 비용을 감당할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와 사업이 결정되더라도 현재 연수구 옥련동일대에 500여개가 몰려 있는 중고차 수출업체들을 한꺼번에 유인할수 있겠냐는 노파심 때문이다.
이에대해 인천시관계자는 “사업의도가 좋아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중에 있다”며 “그러나 해결해야할 과제가 너무 많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합 관계자는 “이미 조합에서 300억원정도의 자금을 마련해 놓은 상태고 외국투자자 및 금융권과도 긍정적 답변을 얻어논 상태”라며 자신감을 비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