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하락 마감…'그리스 협상' 수렁 빠질 공산 커져

2015-06-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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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가 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발 우려가 지속되면서 약세장을 이끌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19% 하락한 3468.31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1% 떨어진 6790.04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8% 내린 4857.66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18% 후퇴한 1만1064.92에 거래를 마쳤다.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지난 3일 회동에서 채권단이 제시한 협상안에 대안을 내놓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이는 최소한의 규칙도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거침없이 비난했다. 치프라스 총리도 지난 5일 의회에 “채권단의 터무니없는 제안을 수정하지 않거나 채무 재조정을 포함하지 않으면 거부하겠다”고 밝혀 협상 타결이 수렁에 빠지는 모양새다.

종목별로는 도이체방크가 안슈 자인과 위르겐 피첸 공동 최고경영자(CEO)의 동반 사퇴 소식에 3.6% 올랐다. 장 중에는 8% 이상 오르기도 했다. 디아지오는 6.8% 가량 상승 마감했다.

터키는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13년 만에 총선에서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한 이후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지통화인 리라화도 총선 파장에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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