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해양사고 발생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구조전문가들이 손을 잡았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해양에서의 재난사고 발생시 효율적인 수중수색과 구조를 위한 민․관 합동 수중수색 및 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훈련은 이날 오후 1시께 비응항 앞 해상에서 소형 선박이 전복되면서 선체내 선원이 갇혀 있다는 신고를 접하고, 해양경찰 122구조대 긴급 출동하고 해양구조협회 등 민간 구조단체에 상황이 전파되면서 시작됐다.
현장에 도착한 해양경찰 122구조대와 민간 잠수사들은 부여된 선체 수색구역에 따라 수중수색을 실시해, 전복된 선체안에 갇혀 있던 선원들 구조해 신속하게 육지로 후송했다.
이 과정에서 심폐소생술을 연속해서 실시했고, 긴급 출동한 해양경찰 헬기로 육지병원으로 후송되면서 훈련은 마무리 됐다.
이날 훈련은 해양경찰과 관내 민간잠수단체와의 협력 우호증진 및 협업체제 구축으로 긴급구조 활동 및 구조대응시스템을 강구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전현명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이번 수중 수색과 구조훈련을 통해 부족한 장비와 기술, 인력의 극복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민․관 합동훈련을 통해 해양사고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