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감사는 최근 보조금 부정수급에 관한 언론보도가 잇따르는 등 전국적으로 보조금 부정수급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이전에 비해 강도 높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특정감사에 대상은 ▲교통(비수익노선 보조금) ▲환경(생활폐기물 위탁사업비) ▲복지(어린이집 운영비) ▲지역경제(기업유치보조금) 등 4개 분야로, 그간 언론보도 등으로 여론화됐거나 사정당국의 조사가 이뤄졌음에도 부정수급이 여전해 개선이 시급한 분야를 우선대상으로 한다.
도 감사위는 이달 사전 자료조사를 통해 감사목표를 세부적으로 선정한 후 분야별 감사반을 편성, 오는 7월부터 본격감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윤종훈 도 감사위원장은 “이번 특정감사를 통해 부정수급을 엄단하고 보조금 관리 전반에 대한 제도개선을 통해 적법성, 투명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그간 도민들의 불신에 쌓여있는 보조금에 대한 도민의 수혜 체감도를 높여 도정에 대한 신뢰도 한 차원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의 올해 지방보조금 예산은 11개 분야 1887개 사업 2조 8225억 원으로, 도 전체 예산(4조 2170억 원) 대비 6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