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관련해 '첫 사망자보다 먼저 숨진 의심환자가 있다'는 기사에 대해 반박했다.
3일 보건복지부(복지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기사에 언급된 사망자의 사인은 메르스와 관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A씨의 약한 발열 증상은 최초 사망자와 접촉한 25일에서 2일 이내라는 점, 항생제 투여 후 호전된 점을 볼때 의학적으로 메르스가 아니라 세균성 폐렴으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면서 "다만,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A씨의 메르스 검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4일 보건당국은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확진 환자가 5명 늘어 총 35명이며, 격리자는 303명 늘어 1667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메르스 병원 공개에 대한 요구에는 "공개 불가 방침에는 변화없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