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리, 박은태 한지상 윤형렬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2015-06-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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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고난이도 음악 연습 한창

[지저스역의 마이클리.]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400여 번 가까이 무대에 섰어도, 여전히 나에겐 힘든 넘버. 2년 만의 무대 인만큼 더욱 성숙해진 지저스를 연기하고 싶다”(마이클리)

오는 12일 개막하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의 연습실이 뜨겁다.
<캣츠>의 ‘메모리’, <오페라의 유령>의 ‘뮤직 오브 더 나잇’ 등 불후의 명곡을 작곡한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스스로 꼽은 최고 난이도의 넘버로 이루어진 뮤지컬이기 때문.  음악감독 조차 배우들에게 음악 연습은 하루에 한번만 하는 걸 권할 정도의 고난이도 음악이다.

 "마치 철인 3종 경기를 하는 작품인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체력적인 소모가 상당한 작품인 만큼 국내 최고의 실력파로 불리며 ‘갓 보이스’라는 별명까지 붙은 배우들 조차 어려움을 토로할 정도라고 한다.

미국에서만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 총 400여회 이상 출연해온 마이클리는 “록큰롤 음악과 스토리텔링을 좋아하는데, 그 모든 것이 함축 된 이 작품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고 했다.

 마이클리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이후 브로드웨이 초연작으로 다시 컴백하게 되어 이번 지저스의 무대가 올해 그를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저스역의 박은태]


또다른 지저스 박은태도 최절정의 기량의 연기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마음처럼 최고의 상태에서 연기할 수 있도록 준비 기회가 된다면 평생을 연기하고 싶은 작품”이라며 애착을 보이고 있다.
 

[한지상 ]

[윤형렬]

  1년 만의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한지상은 '유다'역을 맡아 2년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지금까지도 회자가 되고 있는 유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다역의 윤형렬은 락 보컬과 더욱 날이 선 모습으로 유다로서의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어렵지 않은 넘버가 하나도 없다. 높은 음역 대에서 연기를 해야 하는 만큼, 힘들지만, 음악을 듣다 보면 피가 끓을 정도로 좋다” 며 소감을 전했다.

 연습실에서도 지치지 않는 성대와 가창력으로 배우들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최재림도 유다역에 매진하고 있다.  “7~8년 전쯤 이 작품 악보를 처음 봤는데, 오선지 밖에 음표가 그려진 노래가 태반이 었다, 유다의 경우 샤우팅 창법이 60% 이상인 만큼 목관리 철저히 해야 할 것"같다는 최재림은 "냉정하게 현실적인 판단을 하는 듯하지만 후반 부 순식간에 무너지는 유다의 한 순간을 잘 포착하고 싶다고 말했다.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팀라이스가 평생 사랑한 작품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지저스의 마지막 7일간을 다룬 스토리. 1972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후 지금까지 전 세계 42개국, 1억 5천만 명이 관람한 전설적인 명작이다. 마이클리, 박은태, 한지상, 윤형렬, 최재림, 이영미, 장은아, 함연지, 김영주, 김태한, 지현준등 최고의 캐스트로 2년 만에 돌아오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오는 12일부터 9월13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VIP 14만, R 11만, S 8만, A 5만원. 만 7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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