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신동엽 시 낭송회' 개최

2015-06-04 15:4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신동엽 시인의 시를 낭송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작가회의는 신동엽기념사업회와 '2015 신동엽 시낭송회 - 다만 정신은 빛나고 있었다'를 공동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12일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 좋은공연안내소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신동엽은 시 '금강'과 '껍데기는 가라', '산문시1', '진달래 산천',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등으로 우리 민족의 아픈 기억과 뜨거운 서정을 형상화한 시인이다. 

낭송회에서는 고명철 문학평론가가 신동엽의 작품 세계를 논하며 김성규·서홍관·김희정 시인 등이 신동엽의 시를, 최진영·김종광 소설가는 그의 산문을 읽어내려간다. 도종환·김해자·문동만 시인 등은 자작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동엽의 시를 낭송할 지난해 신동엽문학상 수상자 김성규 시인은 "신동엽이 바라던 '티 없이 맑은 구원의 하늘'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시를 통해 함께 눈물을 흘려야 지금 우리의 상처가 극복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