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대한민국 산업의 표본지역으로 뽑혔다.
구로구는 내년 실시 예정인 전국단위 경제총조사를 앞두고 표본지역으로 선정돼 이달 8일부터 8월 18일까지 시범예행조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구로구가 진행하는 이번 시범예행조사는 내년 본조사 시행 전 분야별 주요 사항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로구는 통계청이 표본지역 선정을 위해 제시한 ‘총 사업체수 2~3만개 내외, 광업·제조업 사업체수 300개 이상의 시·군·구’라는 조건을 만족해 지난 1월 부산 사상구와 함께 시범예행조사지로 선정됐다.
구로구의 조사대상은 2014년 12월 말 현재 관내에서 산업활동을 하는 종사자 1인 이상인 모든 사업체로 총 3만 2400개다.
구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150명의 조사요원을 모집하고 이달 1~2일 이틀에 걸쳐 조사요령과 현장 사례별 대응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마쳤다.
조사원별 업무 배정, 준비조사를 마친 후 내달 21일까지 사업체 기본정보, 사업실적, 업종별 특성항목 등 19종류 20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는 조사원에 의한 사업체 방문 면접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배포조사, 우편조사, 인터넷 조사(6.8~7.3) 등도 병행한다.
구로구는 조사를 마친 후 8월 18일까지 전산 및 현지종합 검사를 실시해 사업체 누락이나 중복 사업체 발생 여부 등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최선의 국가 경제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 조사인 만큼 조사 대상 사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