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트위터의 심볼, 파랑새가 오프라인에도 나타났다.
지난 일요일, 송도 센트럴공원에 3미터 크기의 대형 풍선으로 만들어진 파랑새 가족이 등장했다. 어미새와 아기새 총 3마리로 구성된 풍선 새들은 다름 아닌 SNS 플랫폼 '트위터'의 심볼이다. 넓은 공원을 유유자적 떠다니는 트윗 버드들은 공원을 찾은 사람들의 관심과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트윗 버드가 방문해서 만나주었으면 하는 대상을 정해 #지금만나러갑니다 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포스팅하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삼둥이', '샤이니 종현 (@realjonghyun90)', '방탄소년단(@BTS_twt)' 등 연예인 외에도 듀렉스 전도사(@durexmania), 서울랜드 전기팀, 천안 어린이집 등 여러 대상이 추천을 받아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귀여운 파랑새의 등장을 이용자들은 반기고 있다. 프로젝트 공지가 나간 후 리트윗이 5천여 건을 넘어섰으며, 자신을 방문해달라는 멘션도 쇄도하고 있다. 이 참에 '트밍아웃'(트위터 사용을 주변에 알리는 활동)하겠다는 이용자들도 눈에 띈다.
트윗 버드는 6월 중 이용자들의 추천에 따라 다양한 대상자를 만나러 전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여정의 배경에는 어미새와 아기새들이 바람에 날아가버린 아빠새를 찾는다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도 펼쳐진다.
트위터코리아는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공식 트위터 채널 '트위터 대한민국(@TwitterKR)'의 계정명을 '트위터 날다'로 수시 변경해 파랑새의 목소리로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시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