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창업발명동아리 ‘V.I.P’의 장민(23)·권승아(22·여·산업디자인전공)·양유성(18·소프트웨어학과) 학생팀이 최근 경기도 학생발명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간이의자 기능을 추가한 셀카봉’으로 특허청장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지식재산센터가 주관했으며, 발명의 날 5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아이디어는 동아리방에서 놀이공원에 놀러가고 싶다는 잡담에서 시작됐으며, 평소 놀이공원의 긴 대기시간에 셀카봉을 다르게 활용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아이디어를 구체화 해 작품으로 만들었다.
이들은 “교내 발명·창업동아리 활동이 많이 도움이 됐다”며 “같은 목적을 가지고 모인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다 같이 고민할 수 있는 점은 물론 창업에 관련된 여러 특강, 편의들을 제공해 성장을 도와준다.”고 밝혔다.
가천대 창업보육센터는 학생들의 발명, 창업정신을 키우기 위해 발명, 창업동아리 활동비지원, 동아리활동 공간 제공, 창업특강 등 다방면의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장민 학생 등이 속한 ‘V.I.P’ 창업·발명동아리는 동아리공간과 시제품제작비, 운영비, 식비 250여만원 등을 지원받기도 했다.
경기도 학생발명아이디어 공모전은 지난 3.4~4.10일까지 도내 소재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발하고 톡톡 튀는 창의적인 발명 아이디어를 공모 받아 진행됐으며 3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심사를 거쳐 24개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별한 뒤, 선행기술조사와 대학교수, 변리사 등 외부 지식재산 분야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부문별 대상 2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