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한국 수산식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스포츠마케팅이 미국에서 처음 실시됐다.
해양수산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달 29∼31일 열린 미국 샵라이트 LPGA 클래식 골프대회에서 김, 굴 등의 수출전략품목을 활용한 스포츠마케팅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는 골프대회 행사장 입구에 한국관을 설치하고 2만여 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조미김, 김스넥 등 수출전략품목을 전시·홍보했다.
또한, 참가 선수와 가족들에게는 미국요리사협회에서 개발한 미역샐러드, 굴튀김 등의 한국 수산물 요리도 선보였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후원한 샵라이트사는 미국에 30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슈퍼체인"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수산식품의 입점 및 판매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실질적인 수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