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 방송 채널2 인터뷰 발췌록에서 "군사적 공격으로는 이란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스라엘과 미국 언론이 전했다. 인터뷰는 2일 방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길은 탄탄하고 검증 가능한 협상과 합의"라며 "설령 국제사회가 이란을 군사적으로 공격하는데 미국까지 가담하더라도 핵개발의 속도를 일시적으로 늦출 뿐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그동안 이란 핵협상을 "나쁜 협상"이라고 비판하면서 협상으로는 절대 이란의 핵개발을 막을 수 없는 만큼 제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