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삼성전자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유학기제 확산 기반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민간 기관의 자유학기제 참여가 활성화돼 2학기부터 본격 시작하는 자유학기제에 다양한 학생 체험활동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2학기부터 SW교육, 꿈 멘토링, 디자인 교육, 진로설계 교육 등 자유학기제 한 학기 동안 시행할 수 있는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분야별 전문 인력을 활용해 농산어촌 지역의 자유학기제 운영학교 중심으로 찾아가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꿈 멘토링 프로그램은 퇴임임원과 임직원들이 각 사업장 소재지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장 또는 학교에서 진로 등 꿈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하는 것으로 올해 1만3000명의 학생을 지원한다.
디자인 교육인 창의디자인 아카데미는 창의적 디자인 제품 개발 과정을 팀 단위 활동으로 진행하면서 디자이너의 세계와 디자인 업무에 대해 간접 경험을 제공하는 초중고 대상 디자인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2년제로 활동하고 현재 120명이 활동중이다.
진로직업체험 교육은 갤럭시S 제품 개발 과정을 통해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알아보고 실습을 통해 간접 체험하는 과정으로 올해 1만9400명을 대상으로 서초(딜라이트), 수원(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광주(홍보관), 구미(홍보관) 등에서 운영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중공업, 삼성디스플레이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해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중학생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 전국의 737개 학교, 3만8229명의 중학생에게 진로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