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확진 환자가 아닌 의심환자가 숨지자 공포감이 극에 달한 가운데, 메르스 증상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최초 감염자와 접촉해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50대 여성 환자가 사망하자, 보건당국은 이번 메르스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메르스에 감염되면 2일에서 14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과 함께 호흡기에 문제가 일어나게 된다.
보건당국은 잠복기 기간에는 환자와 접촉해도 감염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못하고 있다.
현재 메르스 감염 환자는 18명이며,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628명이 격리조치됐다. 이틀 만에 5배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