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PD, 김효정 아나운서 =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환자 추가 3명 총 18명, 메르스 확진 환자 18명 중 3명 위독 상태, 메르스 격리대상자 682명 급증 충격, 메르스 격리대상자 682명 전원 출국 금지, 메르스 바이러스 의심 환자 음성 판정, 메르스 바이러스 2차 감염자, 메르스 바이러스 3차 감염자 아직 없어, 메르스 증상, 메르스 잠복기 최대 2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추가로 3명이 발생해 환자수가 모두 18명으로 늘었습니다.
1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국내 첫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거나 환자를 간병한 가족으로, 40대 남성 2명과 70대 여성 1명입니다. 이들은 모두 2차 감염자로 아직 3차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현재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8명 중 15명은 첫 번째 환자가 입원한 병원에서 감염된 셈입니다. 확진 환자 가운데 70대 환자 2명과 40대 환자 1명 등 3명은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전북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된 사람들은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원도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된 사람도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여당은 이날 긴급회의를 열어 관련 대책을 점검하며, 어제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한 야당 지도부는 3차 감염을 막는 데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한 보건 당국은 "3차 감염을 막기 위해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 가운데 고령자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은 별도 시설에 격리해 관찰하기로 했다"며 "메르스 최대 잠복기가 2주인만큼 보건당국은 이번 주를 메르스 확산의 고비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