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제유가가 2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원유 채굴장비가 감소한 데다 여름철 자동차 이용량이 늘어 휘발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62달러(4.54%) 상승한 배럴당 60.30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 원유정보업체인 베이커휴즈의 집계가 이날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미국 원유채굴장비는 이번 주 13개 감소해 총 646개를 기록했다. 25주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파이어니어 내츄럴 리소스와 EOG 리소스 등이 골드만삭스의 유가 반등 전망을 근거로 ‘최근 시추 활동을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국제 유가는 지난 2개월간 산유량 둔화 기대감에 40% 정도 상승했다.
금값은 달러화 급등세 진정으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1달러(0.08%) 상승한 온스당 1189.80달러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