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맨도롱 또똣’ 통해 지상파 정극 연기 첫 도전…외국인 ‘해남’ 지원자

2015-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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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본팩토리]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샘 오취리가 MBC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에 합류, 지상파 정극 연기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샘 오취리는 오는 27일 방송될 MBC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제작 본 팩토리) 5회 분부터 ‘외국인 해남(海男) 지원자’로 본격 등장한다. 극중 김해실(김희정)이 속해있는 제주도 해녀학교에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한 후 해남이 되겠다고 찾아오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 샘 오취리가 수줍은 미소를 지은 채 ‘해녀 학교’에 지원서를 신청하는가 하면, 제주도 바다를 배경으로 강소라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등 완연한 ‘배우 포스’를 뿜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샘 오취리가 다소 생소한 외국인 해남(海男) 캐릭터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샘 오취리가 독특한 ‘해남(海男) 지원자’로 변신한 첫 촬영은 지난 12일 애월읍 일각에서 촬영됐다. 샘 오취리는 이 날 강소라와 처음으로 만나 연기 호흡까지 맞춰야 했던 상황. 하지만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면모를 발휘해 금세 동갑내기 친구 강소라는 물론 스태프들까지 포섭, 에너지 넘치는 촬영을 이어갔다. 더욱이18일 진행됐던 두 번째 촬영은 오전 7시까지 오후 8시까지 장장 13시간 동안이나 진행됐지만, 샘 오취리는 지친 기색 없이 오히려 이성재, 김희정 등 배우들과 사진도 찍고, 농담도 하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맨도롱 또똣’ 본격 합류를 알린 샘 오취리는 “‘강소라’라고 하면 한국에서 인정받은 유명한 여배우라는 생각에 촬영이 많이 기대 됐고, 조금 떨렸다. 좋은 배우와 연기하게 되어 영광스러웠다”며 “촬영하면서 알고 보니 동갑이어서 금방 말도 트고 편하게 촬영했다”고 강소라와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촬영은 정신없이 지나간 거 같아 아쉬웠는데, 두 번째 촬영 때는 재미있게 즐기면서 했다”며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제주도 해녀’라는 존재가 매우 인상 깊고 좋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점들도 많은 것 같아서 사람들이 해녀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각별한 마음을 덧붙였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샘 오취리가 ‘맨도롱 또똣’에서 처음으로 정극 도전에 나선다”며 “첫 연기 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촬영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4회 방송에서는 건우(유연석), 정주(강소라), 지원(서이안)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첫 삼자대면’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건우와 정주가 둘 만의 오붓한 술자리를 준비하던 도중, 지원이 예고 없이 방문하면서 ‘우주 커플’의 로맨틱 기류가 산산조각 나버렸던 것. 흥미진진해지는 ‘맨도롱 삼각관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BC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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