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택시 40대로 늘린다… 1대당 3000만원 보조금

2015-05-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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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전기차 현황]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작년 9월 10대로 실증사업을 벌인 전기택시를 40대로 확대해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보급차종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 모델이다.

전기택시는 연료비가 일반 LPG택시에 비해 13% 수준으로 저렴하다. 또 오염물질 배출이 없어 대기질 개선에도 효과적이며, 1일 주행거리 250㎞ 미만으로 시내를 주행하는 택시 사업자에 효과적이다.
올해 법인택시에 15대와 개인택시 25대를 보급해 총 40대로 늘릴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기존의 중형택시와 마찬가지로 기본 3000원이다. 이후 142m당 100원의 요금(시간요금 35초당 100원, 시간당 15㎞ 미만 시)이 적용된다.

시는 전기택시의 높은 구매가격(4090만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비와 합쳐 3000만원의 보조금을 준다. 아울러 짧은 주행거리를 보완하려 개인택시 1대당 1기의 완속충전기 설치가 지원된다. 전기택시 운송사업자들은 서울시내 급속충전기 43기를 이용할 수 있다.

충전기는 법인택시의 경우 전기택시 5대당 중속충전기 2기, 3대당 1기 설치를 지원하게 된다. 전기택시 제작사인 르노삼성자동차는 전기택시 배터리 교체를 1회 무상으로 서비스한다.

공고는 서울시 홈페이지 및 법인·개인 택시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기택시 사업에 참여할 운송사업자는 소정의 서류를 해당 택시조합에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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