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작년 9월 10대로 실증사업을 벌인 전기택시를 40대로 확대해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보급차종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 모델이다.
전기택시는 연료비가 일반 LPG택시에 비해 13% 수준으로 저렴하다. 또 오염물질 배출이 없어 대기질 개선에도 효과적이며, 1일 주행거리 250㎞ 미만으로 시내를 주행하는 택시 사업자에 효과적이다.
시는 전기택시의 높은 구매가격(4090만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비와 합쳐 3000만원의 보조금을 준다. 아울러 짧은 주행거리를 보완하려 개인택시 1대당 1기의 완속충전기 설치가 지원된다. 전기택시 운송사업자들은 서울시내 급속충전기 43기를 이용할 수 있다.
충전기는 법인택시의 경우 전기택시 5대당 중속충전기 2기, 3대당 1기 설치를 지원하게 된다. 전기택시 제작사인 르노삼성자동차는 전기택시 배터리 교체를 1회 무상으로 서비스한다.
공고는 서울시 홈페이지 및 법인·개인 택시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기택시 사업에 참여할 운송사업자는 소정의 서류를 해당 택시조합에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