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북한 군 서열 2위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공식행사에서 졸았다는 등의 이유로 처형됐다는 소식은 14일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이날 회의 시작과 함께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은 “오늘부터 (회의에서) 졸지 마세요”라고 말해 참석자와 배석자들 사이에서 일제히 폭소가 터졌다.
현 무력부장을 포함한 북한 유력 인사들의 주요한 처형 이유 가운데 하나가 ‘졸았다’는 것임을 풍자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도 현 무력부장이 ‘고사총’으로 총살됐다는 보고 내용을 빗대어 “그런 말하면 네가 총 맞는다. 그런 말하지 마라”고 응수해 다시 한번 큰 웃음이 터졌다.
정보 당국에 따르면 현 무력부장은 지난달 24~25일 열린 훈련일꾼대회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연설 도중 눈을 내리깔며 조는 모습이 포착됐고, 이는 숙청의 큰 이유 중 하나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경성 전 특수군단장이 졸았다는 이유로 상장에서 소장으로 강등됐고, 김영철 정찰총국장 역시 잠깐의 졸음 때문에 대장에서 상장으로 강등된 적이 있다.
특히 이날 회의 시작과 함께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은 “오늘부터 (회의에서) 졸지 마세요”라고 말해 참석자와 배석자들 사이에서 일제히 폭소가 터졌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도 현 무력부장이 ‘고사총’으로 총살됐다는 보고 내용을 빗대어 “그런 말하면 네가 총 맞는다. 그런 말하지 마라”고 응수해 다시 한번 큰 웃음이 터졌다.
앞서 최경성 전 특수군단장이 졸았다는 이유로 상장에서 소장으로 강등됐고, 김영철 정찰총국장 역시 잠깐의 졸음 때문에 대장에서 상장으로 강등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