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인권도시포럼' 중 특별회의로 열리는 이번 회의의 주제는 '재판과정에 참여하는 고문생존자 트라우마와 치유'로 국제적 흐름과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고 재판과정에서의 재외상 예방과 트라우마 치유 방안을 모색한다.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의 '한국 국가폭력 생존자들의 트라우마와 그 치유과정에 대한 반성'을 시작으로, 챠리아 옴(TPO 캄보디아), 이멜다 리베이트(발레이재활센터 필리핀), 핀나 오넨(터키인권재단) 등이 자국의 심리사회적 지원 사례를 발표한다.
강영신(전남대 심리학과 교수), 송소연(진실의힘 상임이사), 김상훈(법무법인 빛고을 변호사) 등이 '재판과정에서 고문생존자들이 직면하는 심리적 문제', '재판과정에서 고문생존자 트라우마와 치유', '세월호 재판을 통해 본 재판과정에서의 재외상'을 각각 발표한다.
특별행사로는 오전 10시부터 302호에서 국가폭력 생존자의 토크콘서트 ‘마이 데이(My Day)’가 진행된다.
트라우마센터 관계자는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재판과정에서 고문 피해자들이 직면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그 과정에서 고문 생존자의 재트라우마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를 보호하는 규정 등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