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항암제 부작용 ‘급성신부전’ 개선”

2015-05-11 11:56
  • 글자크기 설정

홍삼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홍삼이 항암제 시스플라틴 투여로 발생한 급성신부전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논문이 나왔다.

11일 정주영 충남대학교 교수팀은 ‘시스플라틴으로 유발된 급성신부전에 대한 홍삼의 치유 및 보호 효능 평가’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논문은 독일의 국제 의학학술지인 ‘플란타 메디카(Planta Medica)’에 게재됐다.
시스플라틴은 난소·방광·머리·목 부위의 고형암 치료에 널리 쓰이는 항암제다. 그러나 구토, 오심, 무기력 등의 부작용이 있고, 특히 신장(콩팥)이 제기능을 못하는 급성신부전을 유발하기도 한다.

정 교수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시스플라틴으로 발생한 급성신부전에 대한 홍삼의 신장기능 보호 효과를 관찰했다.
 

정주영 충남대 교수


그 결과 홍삼 투여군은 시스플라틴만 투여한 군에 비해 체중 감소가 적었다. 신장 내 조직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세포산화물 형성과 세포단백질 유도 정도, 세뇨관 괴사 정도 역시 낮게 나타났다.

또 혈장 내 신장기능 지표는 개선되고, 신장 산화스트레스 조절에 필수적인 생체활성 항산화 효소와 과산화물 제거 효소는 증가했다.
 
정 교수는 “홍삼이 시스플라틴으로 인한 신장 기능 감퇴를 개선해주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급성신부전 외 다른 신장병의 홍삼 효능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