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홍삼이 항암제 시스플라틴 투여로 발생한 급성신부전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논문이 나왔다.
11일 정주영 충남대학교 교수팀은 ‘시스플라틴으로 유발된 급성신부전에 대한 홍삼의 치유 및 보호 효능 평가’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논문은 독일의 국제 의학학술지인 ‘플란타 메디카(Planta Medica)’에 게재됐다.
정 교수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시스플라틴으로 발생한 급성신부전에 대한 홍삼의 신장기능 보호 효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 투여군은 시스플라틴만 투여한 군에 비해 체중 감소가 적었다. 신장 내 조직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세포산화물 형성과 세포단백질 유도 정도, 세뇨관 괴사 정도 역시 낮게 나타났다.
또 혈장 내 신장기능 지표는 개선되고, 신장 산화스트레스 조절에 필수적인 생체활성 항산화 효소와 과산화물 제거 효소는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