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교사 60명 독도명예주민 됐다

2015-05-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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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4개국 경북 원어민교사 독도 체험 후 명예주민증 신청

지난 6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울릉도·독도 역사 문화 탐방행사에 참가한 경북지역 초·중·고교 영어 원어민교사 60명이 독도 선착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지난 6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울릉도·독도 역사 문화 탐방행사에 참가한 경북지역 초·중·고교 영어 원어민교사 60명이 독도명예주민증을 받아들고 ‘나도 독도 사람’이라고 외치며 즐거워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대학교가 주관한 울릉도·독도 역사 문화 탐방은 경북도교육청에서 430명 가운데 60명을 선발해 울릉도·독도를 돌아본 후 독도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대한민국 독도’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등 4개국 출신의 원어민교사들은 독도를 찾아 비경을 감상한 후 독도박물관에서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국내외 문헌과 자료를 직접 확인하고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받았다.

또한 참가자들은 첫날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채형복 교수가 진행한 ‘한국의 독도 영토주권 : 국제법적 접근’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일본의 주장과 국제법적인 측면에서 한국의 독도 영토주권 근거에 대해 들었다.

7일 둘째 날에는 경북대 사학과 전현수 교수의 ‘한국의 독도 영토주권 : 역사적 접근’ 강연에서 한국의 독도 영토주권을 알려주는 고문헌, 고지도, 현대 외교문서 등을 살펴보고 일본의 역사적 주장에 대한 허구성을 확인했다.

신순식 도 독도정책관은 “이번 행사로 외국인 교사들에게 한국의 독도 영토주권에 대한 보다 분명한 인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경북도는 원어민 탐방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독도수호의지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된 원어민교사 울릉도·독도 역사 문화탐방은 올해까지 약 3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독도 방문뿐만 아니라 울릉도 해안산책로, 나리분지 등을 찾아 울릉도의 비경을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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