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보건소는 이를 위해 7일 시청 3층 회의실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 희망 병원장 및 관계자(42명), 관광진흥위원회 위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관광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의료관광산업은 2009년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서울, 부산, 대전, 대구 등 지자체에서 조직을 만들고 홍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연 40% 급성장을 해오고 있다.
의료관광산업은 올해 세계 시장규모가 3조8000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으며 연 8%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 신성장 동력으로 박근혜 정부에서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창원시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을 2013년 600명에서 2020년까지 1만명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창원시는 창원경상대병원이 오는 11월 완공되면 국제진료센터가 설치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마음병원의 풀만호텔 인수, 성균관대학병원 삼성창원병원의 증축 및 국제진료센터 설치를 통해 의료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13일자로 부임한 최윤근 창원보건소장은 "외국인환자 진료경험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 '의료관광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부서를 신설한 후 의료관광 전문인력 육성, 상품개발 등 창원시 실정에 맞는 의료관광 로드맵을 만들 예정"이라면서 "후발주자로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추진한다면 2020년까지 1만명 의료관광객 유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