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제유가가 3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공급 과잉 우려 해소 기대와 달러 약세가 증시 전반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5달러(1.8%) 상승한 배럴당 59.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 한 달 동안 상승률은 25%로 2009년 5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을 이끌었던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약화했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 비축량이 1주일새 51만 4천 배럴 감소했다고 밝힌 영향이 이어졌다.
달러 약세로 이날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정책이 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대세를 이루면서 이날 달러의 유로 대비 가치는 1%가량 떨어졌다.
금값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7.60달러(2.3%) 내린 온스당 1182.4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