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GP는 이탈리아 포뮬러 3000시리즈가 2010년 명칭을 변경하고 타이어·머신 출력을 업그레이드해 새로 탄생한 월드 시리즈다.
최상위 포뮬러 대회인 F1의 등용문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부터 F1 대회와 동일한 규격의 타이어를 사용하고 대회마다 두 종류의 타이어를 교체 사용해야 하는 등 F1에 준하는 규정이 적용된다. 올해는 헝가리 개막전을 시작으로 영국·프랑스·네덜란드·체코 등 6개국에서 6라운드의 경기가 펼쳐진다.
올해 오토 GP는 랩타임(트랙을 한바퀴 돌 때 걸리는 시간)을 1~1.5초 앞당긴 새로운 머신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올해 챔피언에게는 F1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김현호 금호타이어 OE개발담당 상무는 “오토 GP 타이어 독점 공급으로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 공식 참가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고성능 타이어 회사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국내 아마추어 레이싱 대회 후원 및 자사 레이싱팀을 창단했으며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사회 공헌 방침에 따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모터스포츠를 활용한 교육 기부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