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건군절 맞아 '군사훈련' 대신 '훈련 일꾼 회의' 소집

2015-04-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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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6일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의 지도 밑에 24~25일 평양에서 조선인민군 제5차 훈련일꾼대회를 성대히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연설에서 "오늘 인민군대 앞에 나서는 가장 중요하고 절박한 과업은 당의 전략적 의도에 맞게 전투준비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연설하는 김 제1위원장 모습[사진=노동신문]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25일 건군절에 즈음해 인민군 훈련일꾼대회를 진행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의 지도 밑에 24~25일 평양에서 조선인민군 제5차 훈련일꾼대회를 성대히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연설에서 "오늘 인민군대 앞에 나서는 가장 중요하고 절박한 과업은 당의 전략적 의도에 맞게 전투준비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훈련은 인민군대의 주업이며 싸움준비"라며 "전시에는 싸움 잘하는 군인이 영웅이지만 평시에는 훈련 잘하는 군인이 영웅이고 애국자"라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훈련혁명 수행의 중심 고리는 훈련을 실전화, 과학화, 현대화하는 것"이라며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 모든 화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군인이라면 누구나 백발백중의 사격술과 높은 행군능력, 수영 능력을 소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제1위원장은 자신이 발기한 이번 훈련일꾼대회에서 연설을 비롯해 개회사와 폐회사까지 직접 맡으면서 이번 대회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이날 주석단에는 김 제1위원장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을 중심으로 모범적인 훈련일꾼과 군인들이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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